체험단활동

청년체험단 지원부터 마지막 사전교육까지

작성자 : 이정화 | 작성일 : 2018-01-07 13:13:51 | 조회수 : 1034

 

 

 

안녕하세요,저는 이번 1회 4차산업혁명 청년체험단의 참가자 이정화입니다.

 

아마 체험단 활동후기를 다음 지원자분들이 가장 많이 읽어보실 것 같아서.. 제가 어떻게 지원하게되었고 어떻게 합격했는지 써보려고해요. :)

 

우선 저는 이과생도아니고 문과생이고, 대학생도/창업자도/예비창업자도 아닌 평범한 일반인입니다 !

 

4차산업혁명 체험단이라고해서 꼭, 이과생만 합격할 수있다는 생각때문에 지원을 망설이신다면 걱정하지마시고 한번 지원해보세요. :)

 

4차산업혁명은 이과/문과생 모두에게 중요한 주제라고 생각됩니다. :)

 



 

출근하는 어느날, 페이스북에서 위의 공지를 확인했습니다.

 

저는 대학생도아니고

창업자도 아니였고

일반인으로 지원해야했고

일반인중에서도 평범한 일반인이었기때문에

내가 어떤점을 어필해서 지원할 수 있을까를 고민했습니다.

 

사실 저는 대구에 위치한 부직포회사에서 메디컬 마케팅을 담당하고있었고

인구고령화 문제가 심각해지면서

성인을 위한 대소변감지가 가능한 성인용 기저귀를 개발했습니다.

 

하지만 개발완료이후 센서의 정확도 문제, 어플리케이션이나, 센서 모듈 등 개선해야하는 문제가 많았습니다.

 

매번 인터넷으로 찾아보고 여러 회사들과 미팅도했지만

기저귀에 적용했을때 정말 괜찮은 기술을 찾기 힘들었습니다.

 

또, 상처 드레싱 브랜드를 만들어나가면서

상처치료에 AR/VR기술이 활용되고있음을 확인했습니다.

 

기술을 개발하는 것은 기술자가 더 잘할 수있는 일이고

시대의 흐름에 맞게, 상황에 맞게, 소비자의 니즈에 맞게

그 기술을 적용하고 활용하는 것은 제가 해야되는 일이라는 생각에 4차산업혁명단에 지원했습니다.

 

지원동기/활동계획/활동이후계획 등을 정성스럽게 작성하고

제가 4차산업혁명체험단 이후에 도움될 수 있는 부분을 자세히 기록했습니다.

 

서류통과이후에는 면접을 보러갔는데

10명에 가까운 면접관분들 앞에서 한명, 한명씩 면접을 보는 시스템이었습니다...

면접당시 면접관분들이 공격적인 질문을 많이하셔서 아.. 떨어졌구나라고 생각했었는데

합격이더라구요!

 

면접당시에 분위기가 좋지않더라도 당황하지마시고 감정적이게 대답하지말고

차근차근 본래 지원했던 동기를 생각하면서 차분히 대답하시면됩니다. :)

 

최종합격이후에 3번의 사전 교육을 진행했습니다.

 

최종합격된 30명은 성별도 나이도 직업도 다양했습니다.

 

대구광역시 소재의 대학생들이 많았는데 다양한 대학교의 학생들이 합격했습니다.

 

지원서에도 자기소개서 이외에 어떤 정보도 기입하지않았고

담당자님도 블라인드방식으로 뽑기위해 노력하셨다고하셨는데

그 어떤 과정보다 정말 공평하고 내가 체험단에 가야하는이유/목적만 명확하면 합격할 수있으니

많이 지원하시면 좋겠습니다. :)

 

 

 

합격이후에는 3번의 사전교육이있는데

저희 1기의 경우에는 토요일 아침에 교육을 진행했습니다.

 

학교수업이나 출근일정에 영향을 받지않으면서 교육에 참여할 수 있었습니다.

 

사전교육 첫번째시간에는 프로그램에 대한 전체적 설명과 일정, 주의점, 4차산업혁명에 대한 교육이 진행되었고

 

 

 

두번쨰 교육에서는 3D프린팅과 드론교육을 받았습니다.

 

3D프린팅 체험을 할때 귀여운 사자도 한마리씩 가져갈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세번째교육은 출발전에 최종 일정 점검과

개인별로 작성한 CES 계획안을 공유하고 조별로 일정을 작성했습니다.

 

 

4차산업혁명체험단의 마지막 사전교육까지 받으면서 느낀점은

이 프로그램은 단순하게 미국 여행을 보내주는 프로그램이 아니라는 점입니다.

 

 

지원서작성에서부터 내가 이 체험단을 통해서 어떤점을 얻을 수 있고, 어떻게 지역사회에 기여할 수있는지 고민해야하고

주말에 진행되는 3번의 사전교육을 성실하게 참여하고

미국에서 진행되는 일정에 대한 계획을 세우고

각각의 진행프로그램을 통해서 배우고 느낀점을 정리해 다른 사람에게 전달할 수 있고 가르쳐 줄 수 있는 정도가 되어야합니다.

 

 

또, 체험단 일정 이후에 사후보고회까지 참여해야합니다.

 

 

따라서, 이 프로그램은 놀러가는 소풍이나 여행이 아니라

무언가를 느끼고 그 꺠달음을 다른 사람들과 함께 공유할 수 있고

그 과정에서 의미를 찾아가는 사람들이 지원하면 좋은 프로그램이라고 느꼈습니다.  

 

 

창업자/예비창업자/대학생분들은 직접 IR도 할 수있고 IR준비과정에서의 코칭도 받을 수 있어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았습니다.


 

단순히 미국이 궁금해서, 미국에 여행을 가고싶어서, 예쁜 사진과 추억을 남기도싶다면

청년체험단보다는 개인적으로 미국여행을 가는게 더 좋을 것 같아요. :)

 

 

내가 4차산업혁명과 관련된 공통분모나 그 주제에 대한 열정이 있다면

모든 것을 지원해주고, 모든 것에 도움을 주는 선생님들, 담당자분들이 가득한 곳이 청년체험단이라고 생각합니다.

 

 

상투적인 말이겠지만 정말 4차 산업에 대한 꿈과 열정이 있다면 그것 하나로 평가받고

꿈을 이뤄나가는데 큰 도움을 줄수있는 프로그램이 4차산업혁명 청년체험단이라고 생각해요. :)



내년에는 저희보다, 저보다 더 큰 꿈을 가진 대구청년들이 많이 지원하고

1기보다 더 많은 인원이 꿈을 이룰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부끄럽지 않게 열심히 배우고 그 배움을 전달할 수 있는 체험단이 될께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