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신혜민 | 작성일 : 2018-01-24 23:46:14 | 조회수 : 655
안녕하세요, 청년체험단원 신혜민입니다.
1월 8일부터 1월 20일까지 10박 13일의 4차산업혁명 청년체험단 현지활동이 끝났습니다!
30명의 국외활동도, CES라는 대규모의 전시회 참관도, 실리콘밸리의 방문도,
모든 것이 처음이었기에 신기했지만 서툴렀고 그만큼 아쉬움이 많이 남는 활동이었습니다.
먼저 1월 9일~1월 12일간의 CES2018 참관후기 입니다.
라스베가스 CES 전시관은 모든 사람들이 말하는 대로 '정말' 넓었습니다.
하루에 1관씩 둘러보았는데도 지나칠 부스들이 많았고, 특히 저희는 처음 참석하였기 때문에
저희들의 계획이 틀렸다는걸 첫날 느끼게 되었습니다.
내년에 방문하실 분들을 위해 팁을 전해 드리자면, 자기가 보고 싶던 부스를 정해놓고 위치를 알아놓는 것은 좋지만
너무 부스만 찾아다니는 것은 시간낭비가 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전체 부스를 훑어볼 수 있도록 코스를 짜고 관심있는 분야가 있으면
좀 더 시간을 투자해서 대화를 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개인적인 의견입니다ㅎㅎ)
CES는 라스베가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전자박람회로, 사실 건축전공인 저와는 거리가 멀다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최신 IT 제품들과 기술발전트렌드를 알 수 있었고,
요즘 POSCO나 GS건설, 삼성물산 등의 대기업을 시작으로
건설시장에서도 빅데이터와 AI를 활용하여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힘쓰고 있기 때문에
저 또한 CES를 둘러보며 건축에 접목시킬 수 있는 기술이나 아이디어를 얻으려고 노력했습니다.
저는 건축의 다양한 분야 중에서도 건설현장에서의 사고와 지진 등의 자연재해로 인한
건물붕괴 최소화 등과 같은 ‘건설안전과 구조’에 관심을 갖고 연구 중입니다.
그래서 CES 부스를 구경하면서 안전성과 효율 모두 높일 수 있는 몇 가지 제품을 눈 여겨 보았습니다.
# 사물인식기술
Tech East에서 저의 눈길을 끈 기술은 사물 인식 기술이었습니다. 건설현장에서 많이 일어나는 사고 중에 하나는 추락이나 전도입니다.
그래서 사물을 인식하는 기술로 건설현장을 모니터링하고 있다가 안전지지대에 변위가 발생하거나,
작업자 근처에 위험한 물건이 있을 때 알려주는 시스템을 개발할 때 이 기술을 적용하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
# 360도 카메라
두 번째 기술은 Insta360 카메라입니다.
현재 저희 연구실에서 사용하고 있는 PTZ 카메라와 형상이 비슷해서 유심히 봤는데
한 방향만 촬영할 수 있는 지금 카메라와는 다르게 한 대만있으면 카메라 주변 360도를 전부 촬영할 수 있다는 것이 신기했습니다.
각종 자재와 기계들로 복잡한 건설현장에 여러대의 카메라를 설치하는 것보다 360도 카메라 한 대만 설치할 수 있다면
좀 더 스마트한 현장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 스마트깔창, 스마트워치, 골전도이어폰
마지막으로 다양한 소형 웨어러블 제품입니다.
깔창의 경우 실시간으로 착용자의 건강상태를 스마트폰의 어플로 연동시켜 알려주고 스마트워치도 비슷한 기능입니다.
골전도 이어폰 같은 경우에도 대중화 된다면 스마트폰을 꺼내어 보기 힘든 건설현장에서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언제쯤 실용화가 될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CES에서 볼 수 있었던 모든 기술이 현실화 될 날이 온다면
CES의 주제처럼 '스마트 시티'가 만들어질 수 있는 모든 기술이 충분히 개발 중인 것 같습니다.
신기함과 동시에 나도 열심히 노력해서 이 기술에 이바지할 수 있는 사람이 되어야겠다는 생각을 할 수 있었던 경험이었습니다.
이상으로 CES 참관후기를 마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