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김부성 | 작성일 : 2018-02-01 15:22:40 | 조회수 : 681
4차 산업혁명 청년체험단 현지 커뮤니티 활동#3. " 4차 산업혁명과 나 "
평생에 한 번 있을까 말까 한 기회로 다녀온 4차산업혁명 청년체험단 활동이 이제 거의 마무리되어가고 있습니다.
지난 1월 20일, 미국에서 돌아왔고 몇일 전 멘토링 데이를 경북대학교 글로벌플라자에서 가졌습니다.
이제 대장정의 마무리인 성과공유발표회 만을 남겨두고 있습니다.
적지 않은 사람이 짧지 않은 기간 동안 다녀온 체험단 활동.
단순히 좋았더라~ 하는 것 말고도 체험단 이후로 지속해나갈 변화를 고민해 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아무리 큰 세계를 보고왔더라도 변화는 작은 한 걸음에서부터 시작할 수 있는 것이니까요.
사실 앞선 커뮤니티활동에서도 작성하였듯이 체험단 활동 이전에 저는
4차 산업혁명에 대해서 들어는 봤지만 어떤 것인지 제대로 알고 있지는 못했습니다.
하지만 이번 활동 이후로 많은 관심이 생겼고 , 한국에 돌아와서 궁금한 부분에 대해서 조사도 많이 하게되었습니다.
이전에는 관련된 제조나 서비스 직종이 아니면 4차산업혁명과 큰 연결고리가 없다고 생각하였습니다.
하지만 달라진 시각으로 보니 꼭 컨텐츠나 디바이스들을 만드는 것만이 전부가 아니었습니다.
회사를 운영하고 있는 제 입장에서는 기업문화와 산학연계에 대한 부분이
장래 제가 할 수 있는 역할 중에 하나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4차 산업혁명에 대처하기 위한 기본은 무엇보다 인재이기 때문입니다.
체험단 활동 중 방문했던 스탠포드 대학은 실리콘밸리와 역사를 함께 하는 긴밀한 관계를 가지고 있습니다.
대학에 재학하는 높은 수준의 인재와 다양한 분야의 세계적 기업이 함께 하고 있다는 점은 분명한 시너지 효과가 있습니다.
학생은 많은 스타트업과 글로벌 기업의 문화를 보고 느끼고 또 취업을 할 수도 있고,
자신이 창업을 하더라도 투자를 받거나 협업, 조언을 받을 수 있습니다.
기업의 입장에서도 좋은 인재를 제공받고 경제적으로도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대구의 오랜 고민 중 하나가 경제 인구, 특히 젊은 인재들이 대구를 떠난다는 것이기에 주목할 점이라 생각합니다.
저도 회사의 디자인 작업을 하면서 경력직을 채용하다가 간단한 업무이기에 경제적으로 조금 절약하고자
대구의 지역 대학생 인력을 사용해본 적이 있습니다.
솔직히 처음에는 작업능력에 대해서 의심이 있었지만 정말 많은 도움을 받았고, 정식 채용도 진지하게 고민하게되더군요.
일반 채용보다 저희에게 정성적으로 이득이 되는 부분도 많았습니다, .
학생도 이런과정을 통해서 기업의 연봉 액수만 조사하는것이 아니라 본인의 미래와 발전을 위해서
이 금액이 적정한지, 금액에 나타나지 않은 부분은 무엇인지 미리 체험을 해 볼 수 있는 기회였다고 했습니다.
좋은 인재 - 좋은 일자리의 순환구조가 이뤄지기 위해서
학생과 기업, 학교과 지자체의 상생관계가 꼭 필요하다는 생각을 다시 한 번 느꼈습니다.
현재 저희가 개발 중인 스마트 기능에 있어서도 지역 대학과 학생을 통해 협업해 보고자 하는 계획을 갖고 있습니다.
좋은 기업으로 성장해서 지역의 좋은 인재들이 오고자하는 매력적인 회사가 되었으면 합니다.
직원도 하나 둘 늘려가며 실리콘밸리에서 제가 보고 체험했던
질문이 있는 조직, 도전이 있는 조직 문화를 만들어 보고 싶습니다.
그 가운데 4차 산업혁명에 함께할 아이템도 완성되어져 갈 수 있을 것입니다.
어떤 곳이든 처음은 항상 오래 남고 다음이 갈 방향을 가늠하는 바로미터가 됩니다.
대구시의 첫 4차산업혁명체험단으로 활동한 것에 대해서 자부심을 느끼고 또 책임감도 느껴집니다.
성장하는 좋은 소식으로 함께한 체험단/관계자 여러분과 계속 소통해나가고 싶네요.
모두 수고하셨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