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김민지 | 작성일 : 2018-01-26 10:12:13 | 조회수 : 718
셋째날과 마지막날은 Tech East의 South Hall 과 Tech West를 방문하였습니다.
먼저 East의 South Hall은 1-4구역까지 나누어져 있으며 1,2는 Level1에 위치하고 있고 3,4는 Level2에 위치해있습니다. 1,2구역은 AR,VR,드론,로봇과 같이 흥미를 끄는 분야여서 무척 기대감을 가지고 일정을 시작하였습니다.
먼저 들른 부스는 한컴 부스였습니다. 이 곳에서 색다른 체험을 하게 되었습니다. VR을 이용한 격투기 게임이었는데 단순히 손동작으로 가상현실을 체험하는 것이 아니라 진짜 파이터가 된 듯 온 몸을 이용해 격동적인 싸움을 실제로 해보았습니다. 아직 서버연결부분에서는 끊기는 점이 아쉬웠지만 실제 경기처럼 최대한 재현했다는 점에서 가상현실을 이용해 잘 만든 게임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 외에도 가상현실을 이용한 암벽등반 게임, 회의용 VR, 교육용 VR등 다방면의 분야에서 유용하게 쓰일 수 있는 제품들을 많이 볼 수 있었습니다.
아래 사진은 교육용 로봇을 만드는 회사였는데 직접 만들어 보고 테블릿을 연결하여 테블릿으로 로봇을 움직일 수 있는 혁신적인 제품이었습니다. 우리나라에서 교육용으로 사용되어진다면 매우 유용하게 쓰이고 아이들도 흥미를 가질 것이라고 생각한 제품입니다.
드론 섹션에서는 정말다양한 드론들이 많이 전시되어 있었습니다. 그 중 제가 체험한 드론은 단순히 조이스틱이나 워치를 이용해 드론을 조절하는 것이 아니라 열감지를 통해 손동작으로 드론을 띄우는 방식이었습니다. 체력적으로 힘들기도 하였지만 재미있는 경험을 할 수 있는 부스였습니다.
segway에서는 혁신적인 캐리어로봇을 선보였는데 사람이 끌지 않아도 자동적이로 소유자를 찾아가는 캐리어 였습니다. 이제는 캐리어 조차 사람이 끌 필요가 없는 시대라는 사실에 놀라기도 하였고 한편으로는 사람이 할 수 있는 일들이 줄어든다는 사실에 색다른 기분이 들기도 하였습니다.
아래 사진은 스마트 버스의 사진입니다. 들어갈 수 있는 인원이 한정되어 있어 잠시 대기하다가 내부에 들어가 보았습니다. 버스 내부에는 가정집처럼 생활공간이 꾸며져 있었습니다. 끝부분에는 별도의 침실이 마련되어 있었습니다. 버스는 단지 대중교통이라는 고정관념이 있었고 다수를 위한 이동수단을 목적으로 한다고만 생각했었는데 이 스마트 버스는 근본 개념을 깨트리고 2인용으로 오직 개인을 위한 버스를 제작했다는 점에서 무척 인상적이었습니다. 계단을 올라가면 헬기 착륙장과 야외자쿠지 까지 있는 하나의 저택을 축소해 놓은 듯한 모습이었습니다.
이제 자동차는 단순한 이동 수단이 아니라 하나의 생활공간으로 변화하고 있는 트렌드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무인자동차 즉 자율주행자동차의 시대가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그렇게 된다면 차량 공간 안에서 굳이 운전석과 탑승자석이 따로 있을 필요가 없게 되는 것입니다.
즉 이 말은 기존의 마차 시대부터 내려오던 이동 수단에 좌석이 있어야 한다는 개념을 깨고 하나의 공간으로서의 개념이 확립됨을 잘 보여주는 사례였습니다.
이 외에도 ces2018에서는 다양한 제품이 다 볼 수 없을 정도로 많았습니다. Ces를 처음 참석하였고 청년체험단이라는 기회가 없었다면 관심초차 안가졌을 여러 분야에 대해 흥미를 느낀것만으로도 많이 배웠다고 생각합니다.
전자제품의 발전이 CES의 슬로건처럼 Better Life, Better World를 보장할지는 모르겠지만 급변하는 4차산업혁명시대 속에서 무관심하고 있다면 나중엔 아무것도 할 수 없음은 확실하다고 이번기회에 몸소 느끼게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