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험단활동

자포스다운타운&실리콘밸리 현장소감문

작성자 : 김민지 | 작성일 : 2018-01-26 09:56:45 | 조회수 : 738

CES참관이외에도 라스베가스에서 자포스 다운타운 프로젝트가 이루어진 구도심 지역을 방문하였습니다. 도시가 점점 빠른 속도로 성장하면서 새로운 도심의 필요성이 제기되었고 지금의 신도심 개발이 추친되었습니다. 그 과정에서 이 곳 구도심은 점점 낙후되어갔습니다. 그 과정에서 슬럼화 과정을 겪고 있던 중 중앙정부나 지자체의 주도가 아닌 한 혁신 기업가에 의해 새로운 도시로 탈바꿈 하게 된 공간입니다. 방문해보니 실제로 위험지역이라는 인식은 조금도 느끼지 못한 곳이었습니다.


다운타운 프로젝트 담당자분들이 나오셔서 이 프로젝트에 대한 자세한 설명을 해주셨습니다. 다운타운 프로젝트는 많은 스타트업 기업들이 많이 들어서 있고 한 기업이 도시재생사업을 위해 전폭적인 지지를 한 사실을 알 수 있었습니다. 우리나라 도시재생 사업은 주로 중앙정부나 지자체의 주도로 이루어지고 있는데 반해 한 기업의 주도로 이루어져서 성공을 이룬 점에서 무척이나 놀라웠습니다.


라스베스가스에서의 일정을 마치고 실리콘밸리로 이동하여 스탠포드 대학교, 테크뮤지엄, 구글, 인텔, 브라이트랩, 플레이그라운드, 애플, 팔로알토 창업카페를 방문하였습니다. 그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일정이 스탠포드 대학교를 방문하여 교육대학원 부학장 폴김 교수님의 강의를 들은 것이었습니다. 인생강의라 이름을 붙여도 될 만큼 좋은 강의였고 가장 마음에 와닿는 강의였습니다. 폴김 교수님께서는 4차산업혁명시대에서 새로운 기술을 습득하기 위해서는 고정관념을 버려야 하고 기존의 박힌 생각을 변화시켜야 한다고 하셨습니다. 이 말을 들으니 틀에 박인 고정관념 때문에 창의적이지 못한 사람이 되어 도태되고 말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또한 폴김 교수님께서는 평생 배워야 한다라고 말씀해 주셨는데 저도 개인적으로 항상 이런 생각을 갖고 있어 놀랐습니다. 교수님께서는 우리가 평생 배워야 하는 이유가 항상 자신에게 필요한 역량을 개발하고 부족한 부분을 채워나가며 끊임없이 스스로 궁금증을 가지고 질문해야 한다고 하셨습니다. 그렇게 된다면 미시적으로는 자기발전으로 거시적으로는 세상이 한걸음 발전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또한 현재의 교육은 과거의 주입식 교육과는 달리 문제를 스스로 생각하고 풀어줄 수 있게 해야 합니다. 하지만 미국이나 유럽 등 다른 선진국들과 달리 우리나라는 아직까지 주입식 교육 위주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교육부에서는 이런 부분에서 개선책을 내놓지만 한계에 부딪치고 있는 실정입니다. 강의에서 들은 폴김 교수님의 SMILE PROJECT는 이런 문제점을 개선할 방안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아이들에게 강의보다 스스로 질문하고 자신이 선생님이 되어 대답하는 이 시스템은 굳이 특별한 정책보다 훨씬 더 능동적인 아이로 변화시키고 수동적인 배움보다 적극적으로 자신이 배우고자 하는 점을 선택하여 배움으로써 배움의 재미를 느낄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 외에도 실리콘 밸리의 여러 회사들의 매니저님, 부대표님 등이 나와서 실리콘 밸리와 한국에 위치한 기업들 간의 차이점과 각 회사들의 특징을 설명해 주셨습니다. 확연히 차이가 있었고 이런 자유로운 문화속에서 독창적인 아이템과 사고력 등이 성장하는 것은 정확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주입식 정규교육과정을 모두 밟은 대학생으로서 우리나라는 왜 이렇게 딱딱한 문화일까라는 아쉬움이 있었지만 본인 스스로 자꾸 박힌 틀을 벗어난 생각과 내가 속한 조직속에서 끊임없이 질문을 하여 자유로운 사고를 가질 수 있는 문화를 만드는 선도주자가 되어야겠다는 다짐을 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