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김인호 | 작성일 : 2019-01-28 01:14:05 | 조회수 : 633
공학과 기술의 진보.
CES에서 수많은 기업을 보았지만, 우선 첫날 가장 기억에 남았던 건 '인텔'이었다. 결국 왜 발전하고 진보하는가? 공학과 기술이 최대치로 발달하면 결국은 장애인(신체), 저소득층(경제) 등 인간으로 태어나 어떠한 조건에 관계없이 누구나 일정 수준 이상, 문명의 이기를 누릴 수 있기 때문이라 믿는다.
그래서 '공학'은 매력적이다.
자율주행자동차.
CES에서 가장 많이 볼 수 있는 기술은 너무나 당연하지만 AI와 자율주행이다. 결국 인간이 평소 가지는 피로감, 불편함을 덜어주기 위한 방향으로 기술은 진보해나간다. NVIDIA가 이 분야에서 선두주자라고 알고 있지만 '벤츠'의 자율주행 영상이 나에겐 인상적이어서 여기에 올린다. 사실, 직접 본 바로는 아직 대중화되기엔 많은 시간이 필요해 보인다. 다만, 이 변화를 통한 시장의 변화는 새로운 직업군을 낳을지 모르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자동차가 단순히 이동수단에서, 커뮤니티와 네트워킹이 이뤄지는 장소로서의 의미를 가지게 된다면 그 속에서 파티, 놀이, 게임 등의 최적화 여가 플랫폼 시장이 열리고 그에 따른 직업군도 새롭게 생성될 것이다. 변화는 언제나 적응하며 새로운 솔루션을 내는 자연인, 법인에게 새로운 기회를 준다.
오늘은 운이 좋게도, 로봇공학자로 유명한 "데니스 홍" 교수님을 CES 2019 현장에서 만났다. 말투부터가 '천재'다. 그 낙천적이고 긍정적 성격이 천재성을 극대화시키는 듯 하다.
사실, CES 이야기는 크게 한번만 하려고 했다. 근데 매일매일 새롭게 생각해볼만한 관점이 생겨서 한개 씩 업로드하고 있다. CES 2019에서 주요기업 위주로 구성된 Hall을 지나 스타트업, 벤처가 즐비한 Hall을 도착하니 "신세계"가 펼쳐진다. 주요기업에서 말하는 AI, 자율주행, 5G 등은 이미 어느정도 개발 수준을 파악하고 갈 수 있고 많이 들어봤던 얘기다.
스타트업, 벤처가 모인 Hall은 '뭐.. 이런것까지'라는 우리 주위 일상의 불편함을 해소시키기 위한 기술이 자리한다. 작은 소기업이니 딱! 그 문제만 해결하는 식으로 '기능중심' 기술이다. CES를 통해 투자자, 거래처를 확보하고 기업연계를 통한 기술과의 합작, 디자인 등의 심미요소를 통한다면 그 기술 또한 우리 주위의 일상과 삶 속으로 자연스레 스며들 것이다.
마지막으로, 영상을 올린 이유다.
'치열함'과 '다양성'이 공존한다. 우선 치열하다. 경쟁을 통한 선택은 짜릿함을 갖춘 성취다. 투자자, 소비자의 선택을 받기 위해 부스마다 정말, 정말 열심히 설명하고 하나라도 내가 만든 제품, 서비스를 전달하기 위해 분주하다. 이런 치열함 속에서 '혁신'과 '삶의 편의성'이 확보된다. 한국 스타트업도 많이 참가한 것을 보았다. 치열함은 이들에게 '충분한 동기부여'가 될 것이다. 그리고 '다양성'이 있다. 인종, 나이가 상관이 없다. 그냥 좋은 기술, 쓸만한 기술, 재밌는 기술이 다다. 누가 만들었는지, 그런건 중요한게 아니다. 모두 모여, 실력을 뽐내고 좋으면 환호한다. '기술'로 뭉치니 자연스레 '다양성'이 따라온다. 오늘은 이런 관점으로 CES를 마무리 했다. 내일이 마지막이다. 또 다른 관점이 불쑥 찾아와 나를 일깨워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