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김장근 | 작성일 : 2019-01-29 04:04:24 | 조회수 : 573
실리콘밸리의 기업과 사람들의 이야기에서 제가 찾은 공통점은
좋아하는일, 프로정신,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굳은 마음이었습니다.
저도 자전거공방을 운영함에 있어, 좋아하는 일을 하였고, 사람의 안전과 직결된 일이기에
프로정신을 가지고 자전거를 정비하였으며, 잃을 것이 없기에 실패 또한 두려워 하지 않고 사업을
이어 왔습니다. 그렇다면, 무엇이 잘 못 되어서 지금의 발전이 없는 삶을 살고 있을까에 대해
고민해 보았습니다.
한국에서 흥행 했던 리니지 게임이 미국에서 실패한 것과 마찬가지로 문화와 환경의 탓으로 돌렸습니다.
실리콘밸리의 많은 분들이 말씀하셨듯이 사업아이디어가 아무리 우수하더라도 그곳의 문화를 이해하지
못한다면 성공할 수 없다는 말도 분명히 일리가 있습니다. 하지만 이번 미국여정을 계기로 본질적인
문제점을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제가 내린 결론은 ' 적극성 '의 문제 였습니다. 자전거라는 틀에 본인을 가두고, 변화에 순응하지 못한
자신으로 인해 사업이 정체되어있다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적극성'이 하루아침에 생기는 것은
아닐 것입니다. 변화의 계기가 필요했고, 지금이 그 때 인것 같습니다.
에필로그_2주간의 미국여정을 마치고 일상으로 복귀해 평소와 같이 자전거를 수리하였습니다.
그러다 우연히 유튜버로 활동하는 2기 체험단원 홍미지씨가 실리콘밸리로 떠나기 전에 찍은 영상을
보고, 한 동안 일이 손에 잡히지 않았습니다. 미국에서 적극적이지 못했던 자신이 부끄럽게 느껴졌습니다.
혹시나 3기 체험단원분들이 이글을 보신다면, 출발전에 한번 찾아보고 가시길 권해드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