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이준호 | 작성일 : 2019-01-29 01:18:02 | 조회수 : 529
청년체험단을 시작하며
지난 여름 버스를 타고 집으로 향하던 길이었다. 버스가 신호등 앞에 멈춰서고 창 밖을 내다보던 나는 '대구' '청년' '미국'.. 뭔가 눈길을 끄는 문구에 바로 옆에 걸려있던 현수막을 들여다 보았다. 이렇게 어찌 보면 참 운명적인 계기로 청년체험단 소식을 접한지가 벌써 반 년 전, 큰 기대를 하지 않고 제출한 지원서가 면접을 거쳐 들려온 합격소식에 이어 벌써 사전교육이라니! 시간이 참 빠르다는 걸 세삼 느끼게 된다.
사전교육은 미국에서 본격적인 활동이 진행되기 전 청년체험단으로서의 마인드셋을 기르고 우리들 끼리 친해질 수 있는 자리였다. 특히나 처음 만난 우리의 팀 멤버들과도 인사를 나눴다. 사실 이런 외부활동에서 만난 조원들이 처음에는 어색하기가 쉬운데 모두들 밝고 재밌는 분들이라 특별히 대하기 어렵지는 않았다. 이러한 이유에서인가 우리는 첫 사전교육에서 로봇 강아지 제작에서 1등!을 하게되었다.
첫 모임부터 마이크를 잡으셔서 가장 익숙했던 연구원님. 미국가서 개성 넘치는 우리 청년체험단을 서포트 해주시느라 고생을 많이 하셨다. 이날 사전교육에서는 미국에서의 안전이 무엇보다 중요한 부분이라는 것을 강조하고 계신다. 우리 청년체험단이 무사히 돌아올 수 있기 위해 사전교육은 굉장히 중요한 과정이라는 점을 다시금 깨닫는다.
그리고 이어서 실제 미국에서의 일정을 자세히 공유받는 시간이 있었다. 경주에서의 일정보다 더 디테일한 부분까지 공지해주셔서 지금이라도 미국으로 출발하는 사람처럼 설레는 마음으로 경청할 수 있었다. 특히나 기대되는 부분은 UC 버클리를 방문하는 일정이다. 평소 존경하던 교수님과 연구실이 있는 학교에 다녀갈 수 있다는 사실이 미국 일정을 너무나 기대하게 하였다.
이후 1기 선배님의 격려차 방문이 있었다. CES와 실리콘밸리에서의 꿀팀을 하나하나 전해들으며 설램과 동시에 있었던 걱정이 사르르 녹는 기분이었다. 이렇게 끝난 사전교육, 미국으로 가기 전 갖추어야 할 청년체험단으로서의 준비가 어느정도 완성된 것 같다는 느낌을 받는다. 이 배움들을 바탕으로 제대로 활동해서 대구와 청년들에게 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마을 단단히 먹고 출발해야 할 것 같다. 청년체험단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