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장은진 | 작성일 : 2019-05-14 18:21:37 | 조회수 : 966
안녕하세요! 청년체험단 2기 장은진입니다.
어느덧 청년체험단이 공식적으로 끝난 지 3개월이 지나고 있습니다.
하지만, 청년체험단은 계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청년체험단을 통해서 많은 것을 얻게 되었지만 그 중에서도 특히! 사람을 얻게 된 것 같습니다.
청년체험단이 계속 이어질 수 있게 도움을 준 대구청년 버킷리스트 커뮤니티 ‘저녁’에 대해 저의 느낌을 공유하고 싶습니다^0^
저는 버킷리스트의 관점으로 본 저녁과 커뮤니티의 관점으로 본 저녁으로 글을 적겠습니다!!
[ 버킷리스트의 관점으로 본 저녁 ]
저녁을 하기전의 저는 버킷리스트라는 단어가 무겁게 느껴져 신청을 머뭇거리고 있었습니다.
버킷리스트..
뭔가 거대한 목표를 잡아야 할 것 같고, 저녁을 하는 동안 꼭 이뤄야 할 것을 정해야 할 것 같았습니다.
이런 생각을 저녁의 창시자인 미지언니에게 말하게 되었고 언니는 당장 내일 아침부터 매일 일찍일어나기!
이러한 행동도 버킷리스트가 될 수 있다고 너무 무겁게 생각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말했습니다.
이 말을 들으면서 평소에 사소하게 생각했던 하고싶은 일들이 마구마구 생각났습니다.
혼자 생각만하면 정말로 실천할 수 있는 것은 생각보다 많지 않습니다.
이런
생각에 저는 사소한 버킷리스트를 실천해보고 싶어 저녁을 신청하게 되었습니다.
저의 버킷리스트는 ‘마라톤 10km 70분 내 완주!’ 였습니다. 마라톤 참가를 거의 3년째 생각만 하고 있었습니다.
이제는 미룰 수 없다 싶어 버킷리스트로 정했습니다. 버킷리스트로 생각한 후 평소 운동은 얼마나 해야할까라는 생각이 들었고
일주일에 3회씩 학교운동장을 뛰어야겠다라고 행동을 구체화하기 시작했습니다.
평소, 운동을 하자고도 결심을 많이 하였지만 일상을 보내면서 많은 약속들과 핑계들이 저의 실천을 가로막았었습니다.
하지만, 버킷리스트로 고르고 저녁에 참여하면서 나의 노력을 말해야 한다는 생각에 약속도, 핑계도 줄이기 시작하였습니다.
또한, 친구들과의 술약속을 친구들에게 운동장을 같이 돌자고 바꾸었습니다. 그렇게 제가 변하게 되었습니다.
연습을 하면서 느끼는 바가 많았습니다. 만약, 혼자 운동을 하였다면 재미가 없었을 것입니다.
하지만, 청년체험단에서 만난 친구들과 종종 같이 달리고 운동하면서 운동의 재미를 잃지 않고 꾸준히 할 수 있었습니다.
5월에 있는 영남일보 마라톤을 신청하였고 60분 45초라는 기록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버킷리스트를 달성했다는 성취감에 너무 기뻤습니다. 저녁이라는 모임에 참여하지 않았다면 내가 버킷리스트를 달성할 수 있었을까라는
생각이 들면서 정말 버킷리스트는 무거운 것이 아니구나 싶었습니다.
마라톤이 끝난 후, 저는 새로운 버킷리스트를 다시 만들고자 합니다.
이제는 사소한 것도 버킷리스트에 채울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커뮤니티의 관점으로 본 저녁 ]
1기저녁은 PD 미지언니, 청년체험단 1기 2분(동인오빠, 선영언니)과
청년체험단 2기 8분(민택오빠, 태구오빠, 정현오빠, 수빈언니, 수경이, 현우, 상현이, 은진)
총 11명의 크루들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저희는 처음부터 서로 다 아는 사이가 아니었습니다.
모르는 1기분들과 2기내에서도 교류를 자주 못했던 분들도 있었습니다.
모임을 거듭할수록 크루들의 개인적인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고, 좋은 얘기를 서로 전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서로의 고민과 버킷리스트에 대한 조언을 전하면서 나의 생각도 전할 수 있었고 다른 크루들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나는 과거에 어떻게 했는지 많은 생각을 할 수 있었습니다.
저녁은 2주에 1번씩 진행되었지만 저는 저녁이 있는 날이 항상 기대가 되었습니다.
오늘은 어떤 이야기가 나올까? 나는 오늘 어떤 걸 생각하고 올까? 이 두가지만 생각해도 설레는 저녁이었습니다.
저녁이 마치고 나면 힐링이 되는 느낌이었습니다. 다들 각자의 삶을 위해 열심히 사는 사람들이었습니다.
저는 그 속에서 나도 더 열심히 해야겠다라는 자극을 강하게 받았습니다.
정말 저녁은 제가 청년체험단이 끝난 후 저의 4학년 1학기를 지지해주는 버팀목이였습니다.
현재 청년체험단 2기의 커뮤니티는 여전히 활발합니다. 청년체험단 내에서 함께 새로운 대외활동을 하는 친구들이 많습니다.
군위 서포터즈, 스마트시티 시민홍보단, 대구은행 디지털서포터즈, 발품참여 등 많은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2주동안 미국을 다녀오는 동안 모든 사람과 친해지기도 쉽지 않으며, 다녀온 후 커뮤니티를 유지하는 것도 쉽지 않습니다.
이처럼 청년체험단의 커뮤니티의 활발함을 유지할 수 있도록 저녁이 중심축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1기분들을 만날
수 있는 기회는 거의 없었습니다. 1기분들과 만날 수 있는 정말 좋은 커뮤니티였습니다.
다음주 5월 22일 모임이 마지막 모임입니다.
현재 1기저녁은 밤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어느새 벌써 밤이 되어가는 것이 정말 아쉽습니다.
하지만 밤이 오면 밝은 아침이 옵니다.
저는 아쉬움을 간직한 채 우리 크루들의 밝은 아침을 기대합니다.
저의 긴 글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P.S 우리들의 Project Manager 미지언니! 언니덕에 좋은사람들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우리 저녁크루들! 3개월동안 좋은추억만들어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