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험단활동

청년체험단 6개월 뒤, 지금의 모습은? 대구 버킷리스트 커뮤니티 '저녁'을 소개합니다.

작성자 : 홍미지 | 작성일 : 2019-07-29 19:58:45 | 조회수 : 934

 

2019년 1월 말,

청년체험단 2기를 다녀온 저의 생각을 정리하며 발표한 최종 공유회.

미국 CES와 실리콘밸리에 다녀온 저는 정말 가슴뛰는 배움을 얻었지만 계속해서 가슴 속에 이런 질문이 저를 괴롭혔습니다. 

 

 

 

 


 

 

 

 

“실리콘밸리 사람들처럼 될 수 있을까?”


구글, 에어비앤비, 엔비디아, 인텔, 애플…

세계를 변화시키고 있는 기업의 사람들을 만나 묻고, 묻고, 또 물으며 그들이 일하는 방식과 생각 삶의 태도에 대해 배웠습니다.

하지만 회사로 복귀한 저는 그들처럼 지금 당장 일하는 것이 나 혼자만의 힘으로는 불가능하다는 벽을 마주했습니다.


대구로 돌아와 1-2주의 시간을 보내며 청년체험단에서 배워온 뜨거운 것들과 괴리가 느껴질 만큼의 현실과 세계최고간의 격차.

미국에 다녀오기 전과 똑같이 출근하고 일상을 보내며 생각을 정리했고 최종발표회에서 저는 한가지 제안을 했습니다.

제가 청년체험단 활동을 통해 배워 온 핵심 요소 7가지 < 가치, 실력, 문화, 아이디어 공유, 정의, 네트워크>를 바탕을 적용하여

실리콘밸리만을 선망할 것이 아니라 ‘우리가 대구밸리를 만들면 어때?’라는 것.

 

 

 

그 걸음의 하나로 대구 버킷리스트 커뮤니티 ‘저녁’이 탄생했습니다.

 

 



 

 

 

 

 


저녁은 사전적의미는

‘새로운 출발’, ‘시인이 노래하듯 의미와 형상을 바꾸어 놓음’, ‘사색거리’, ‘방랑’, ‘새 날의 기약’이라는 단어들로 설명되고 있습니다.

 

저녁이 필요한 현대의 우리에게 참 잘 맞을 거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지금 돌이켜 생각해보니 저녁을 통해 우린 각자의 꿈을 향해 3개월간 걸어가고, 쉬기도 하고, 때로는 넘어지는 연습을 했던 것 같습니다.
 

‘택시는 왜 손으로 잡아야 할까?’

‘여행객에게 현지인의 방 한 칸을 내어주는 건 어떨까?’

‘맛집 전단지를 찾으려니 없네..?’

이런 고민들이 탄생시킨 스타트업들 처럼.

우리의 꿈과 고민도 일상에 닿아 있었습니다. (일상 이상의 큰 꿈을 공유해준 크루도 물론 있었습니다 ^_^)

 

 




 

우리는 각자의 꿈을 정하고 3개월간 이루기 위한 연습을 각자의 자리에서 수행했습니다.

그리고 한 달에 두번 만나, 스스로 셀프 피드백을 진행했습니다.

또 자신이 요즘 고민하는 것, 또는 꿈으로 나아감에 있어서 문제가 되는 것들에 대한 깊은 이야기도 나눴습니다.


3개월간 청년체험단에서 배운 그 느낌, 생각을 잃지 않으려고 체험단 1,2기가 뭉쳐 부지런히 다녀온 이 후의 삶을 살아나갔던 것 같습니다.



1기 모두 대구에서의 삶을 공유하며 활동을 마쳤습니다.

 

 


 

 

 

저녁을 통해 저는 인생에서 상장 하나가 더 추가됐습니다 ^______________^ 저녁 크루들에게 상을 받았습니다. 이 날 새벽에 집에 도착해서 한 참을 쳐다봤다는 사실 ㅠ_ㅠ 

 

 

 

 

 

 

그리고 7월부터 저녁 2기를 시작했습니다.

청년체험단을 넘어 이젠 대구에 있는 다른 모르는 청년들과 만나 대화하기 시작했습니다.

 


 



청년체험단이 없었더라면 ‘저녁’이라는 모임은 없었을 겁니다.

대구 청년들이 스스로 꿈을 설정하고, 목표를 위해 노력하고, 스스로 체크하며

실수에도 나아가고 엉뚱한 상상을 하는 공식적인 시간도 없었겠죠.


세계에서 일 잘하는 사람을 본받으려고 시작했던 모습이

대구에서 각자의 삶을 잘 살아나가는걸로 발현되고, 오히려 지금 이 곳의 삶에 대한 감사함과 나의 이야기를 나누며 우리만의 색깔을 만드는 과정이 되었습니다.



저녁은 계속해서 대구 청년들의 꿈을 이야기하고, 지적인 대화가 오가는 장으로 만들어 나가고 싶습니다. 저 혼자만의 일이 아니라 크루들과 함께 만드는 일이라 장담하지는 못하지만 저녁의 3번째, 4번쨰, 5번째 크루들이 모일 수 있도록 저의 노력은 계속될 것입니다.




청년체험단 3기의 모집을 앞두고 있다고 들었습니다.

대구에 또 어떤 청년들이, 나의 또래들이, 동생들이, 언니 오빠들이 함께 하게 될지 기대되며, 청년체험단 3기와도 이런 이야기를 나눠보고 싶습니다. 그래서 한 저녁 4기~5기 쯤 모임이 진행될 때는 청년체험단 3기 분들 중 몇몇분들과도 함께 이야기 나눌 날을 기대해봅니다.


저희는 다음주 수요일에도 또 모임을 가집니다.

자신의 꿈을 생각하고 실천하고 나누는 저녁크루들을 위해 많은 응원을 부탁드립니다 : )


여러분의 오늘 저녁도 평안하길 바라며!

이너피~~~쓰!

 

 

 

 

저녁 인스타그램 @good_evening.kr